Friday, July 19, 2013

ProDesk3D가 비디오를 공개.

차세대 풀칼라 3D프린터인 ProDesk3D가 처음으로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주문을 해놓고 반신반의하고 있던 차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입니다. 발송은 10월1일 예정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Monday, July 8, 2013

뉴스)3D프린터로 출력한 뼈를 이식.

http://getnews.jp/archives/375713

중국에서 3D프린터로 출력한 인공뼈를 환자 40명에게 실재 이식했다는 뉴스. 
기사 만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동물실험도 마쳤다고. 장점은 어떤 모양이든 가공이 가능하고 주변 뼈와 잘 접착되는 것이라고 한다. 

Wednesday, July 3, 2013

3D 프린터의 가격비교

http://www.3ders.org의 3D 프린터의 가격을 비교해놓은 페이지.
2013년 4월에 업데이트 된 것으로. 정보는 최신 것.

근데, botobject와 replicator2x는 리스트에 없다. 이미 주문했는데... 불안하구만.

http://www.3ders.org/pricecompare/3dprinters/

Monday, July 1, 2013

replicator2의 문제점과 해결책

makerbot사의 replicator2.
출시된지 좀 되었고 어떤 의미에서는개선판 2x가 나온 상황이지만, 여전히 입문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이미 공개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몇가지 처방을 해 보았다.

문제점
문제점은 이미 공개가 되어 있다. 크게 노즐과 송출부의 문제, 수평판의 문제, 필라멘트 공급부분의 문제. 문제점이 거론된 사이트는 이곳(http://rdavinch.blogspot.jp/2013/02/replicator2.html

송출부의 문제
replicator2는 원료가 되는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고온으로 녹여 노즐을 통해 송출하여 적층해가는(허허..어렵다) 방식이다. 송출부란 이 재료를 모터를 이용해 노즐로 밀어넣어주는 부분을 말한다. replicator2는 고질적으로 이 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모터와 송출부의 간극이 벌어져서 공급이 원할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결책은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손으로 잡아준다. 잡아서 밀어넣어주면 된다. 부작용으로는 팔이 빠질 수가 있다.
두번째로 나사를 조여준다. 이거는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터를 본체에서 분리해 조정나사를 살짝 조여주면 된다. 효과는 있는데 금방 다시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 때마다 모터를 분리하기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세번째로 보다 근본적으로 송출부를 새로 다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에는 한 개인 사용자가 올려놓은 개선판 송출부파일이 공개되어 있다. 급기야 메이커봇사에서도 이를 공식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데이터를 받아서 삼디프린터로 출력해 몇가지 금속재료들을 조합한 후 송출부를 교체해주면 된다. 이러한 놀랍고 새로운 발상이 야기하는 문화적 쇼크에 대해서는 3D프린터는 어째서 혁명인가. 에서 자세하게 다룰 생각이다. (http://personalfab.blogspot.jp/2013/06/3d_21.html)



뭐 일단 나도 해보았다. 파일을 다운 받아 스케일을 건드리지 말고 출력하면 된다. 조립하면 위와 같이 된다. 누군가가 송출부는 노즐과 가까운데 열에 녹지 않느냐고 댓글을 달았던데, 글쎄...나도 좀 걱정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유저가 효과를 보았다고 하니 유레카!를 외칠 밖에. 

문제는 몇 개의 금속 재료인데, 나사와 스프링 등이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8달러면 세트를 배송 해준다고 하는데, 영국얘들이 40달러가 운송료로 나왔다고 난리 법석을 떨고 있어서...일본에서도 구할 수 있겠지. 언젠가 구하게되면 결과를 업데이트 하겠다. 

배송료를 내면 공짜로 보내준다고 하는 곳도 있다. 문제는 바로 배송료라는 거지만.

재료 공급의 문제
이건 인터넷에 잘 공개되어 있지 않은 문제다. 필라멘트는 롤에 말려져 있어서 원래는 본체 뒤에 꽂아 놓고 돌돌돌돌 돌아가면서 재료를 공급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생각처럼 잘 안된다. 너무 많이 풀어지면 지들끼리 엉키고 너무 짧으면 롤이 무거워 돌아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또 모터가 짜고 치는 것 마냥 열심히 일을 해서, 중간에 필라멘트가 잘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보았다. 




베어링까지 달아서 술술술 잘 돌아가게 만든 원료 꽂이대. 효과가 아주 좋다. 기술자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도면만 주면 뭐든지 만들어낸다. 원더풀하다. 

뭐, 뒤늦게 이 모델을 구하는 한국분(정확하게는 한글사용자)가 있을까 싶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Sunday, June 30, 2013

3D프린터는 자동으로 지지대를 출력한다

3D프린터는 적층식이다. 아래에서부터 한 켜씩 필라멘트를 쌓아가면서 형상을 만든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모양을 만들 때는 날개부분이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다리부분을 출력하면서 동시에 지지대도 출력을 하게된다. 건축공사의 동바리를 생각하면 된다.
이런 과정은 3D프린터가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만들지 못하는 형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동바리 부분은 매우 낮은 밀도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비교적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Friday, June 21, 2013

3D 프린터는 왜 혁명인가.

처음 3D프린터를 접하면 물론 누구나 신기해한다. 하지만 미국발 "3D프린터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론이 그 "신기함"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고온에서 플라스틱을 녹여 노즐로 분사해 적절한 모양으로 쌓여가며 순식간에 고형화되는 과정은 실재로 보고 나면 매우 재미는 있지만 생각해보면 있을 법한 얘기였다. 라고 느낄 것이다. 3D프린터가 만드는 혁명은 사고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3D프린터는 제조업인가 IT인가.
한국을 비롯 여러나라가 제조업과 정보산업에서 갈팡질팡해 왔다. 이른바 실재로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에서 벗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루는 서비스업으로의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고 부르짓기도 했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의미는 제쳐두고 몇가지 이야기를 던져보자.

  • 전자공학과에 다니는 동생은 컴퓨터좀 고치라고 하면 그렇게 성질을 낸다. 
  • 삼성은 반도체는 잘 만드는 데 정신은 딴 데걸 갖다 쓰기만 하니, IT기업인가?
  • 아키하바라는 아날로그 부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 컴퓨터를 조립하려는 사람들은 아키하바라를 찾는데, 동시에 싸이버나 미래도시의 이미지가 겹치는 것은 왜일까? 
  • 자동차를 만들면 제조업이고 컴퓨터를 만들면 정보산업인가? 


일반 프린터는 종이를 출력한다. 지금은 정보화사회라며 타블렛과 컴퓨터가 종이를 대신한단다. (뻥치지마라).말하면서도 민망하지만 편지가 이메일로 대체되는 것처럼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것이 디지털신호로 전환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았다. 그게 제조업에서 정보산업으로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의 상징이었다.

그렇다면말이다. 3D 프린터는 어디에 위치해야 할까.
사진을 찍어 인화를 해서 우편으로 보내면 1점을 주자. 사진을 찍어서 이미지파일을 메일로 전송하고 받은 사람이 사진을 화면으로 감상하면 2점이다. 3점이 되려면 왠지 사진파일을 전송받아 홀로그램으로 만들면 될 것 같지 않나? 3D프린터는 사진 파일을 받아서 프린터로 출력해 앨범에 꽂는 것과 같다. 뭐랄까 뒤로 약간 간 느낌도 들고 무척 진보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3점은 아닌데 2.5점도 아닌데...하고 중얼거리게 만든다.

첫번째 혁명-자가증식
3D프린터는 3D프린터를 만든다. 실재로 오픈3D프린터를 표방하는 reprap같은 곳에는 사진이 공개되어 있다.(http://reprap.org/wiki/Main_Page)


makebot사의 Replicator2도 송출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출부의 새로운 디자인을 데이터로 공개해 Replicator2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D프린터 한대가 보급되면 그 프린터로 똑같은 프린터를 만들 수가 있다는 말이다. 뭔가 소름이 끼치는 일이기는 하다. 기계와 인간이 싸우는 터미네이터가 연상되기도 하고 말이다. 뜬금없지만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던가. 아프리카에 펌프를 공급하지 말고 3D프린터를 주면 어떻게 될까(걱정하지 마시라. PLA수지 등의 재활용 기술은 곧 상용화가 될 것이다).

(다음편에 이어짐)


두번째 혁명-곡선의 부활
세번째 혁명-노래방이 늘어나면 가요산업이 발전한다.
네번째 혁명-배송비 혁명
다섯번째 혁명-획일화인가 다양화인가.  





[Replicator2]3D 프린터로 아이폰케이스 출력




replicator2는 고질적으로 필라멘트 송출부에 문제가 있다. 모터를 분리해 조여주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보다 확실하게는 송출부의 개선된 부품을 설치할 수도 있는데 그 자료는 공개되어 있으므로 3D프린터로 출력해서 장착하면 된다. 

설정에서 "천천히"로 설정하고 출력을 하면 replicator2로도 충분히 쓸만한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5 케이스를 출력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선 베이스가 되는 면을 출력하고 그 위에 실재 모델링한 케이스부분이 출력되는데, 베이스와 케이스를 분리하다가 실패했다. 원래대로 제대로 분리에 성공하면 그물모양의 케이스만 남는다. 40분 정도가 걸렸는데, 아쉽다.

데이터는 이곳(http://www.thingiverse.com/) 에서 받았다. 무료로 다양한 디자인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받아서 출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