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 2013

replicator2의 문제점과 해결책

makerbot사의 replicator2.
출시된지 좀 되었고 어떤 의미에서는개선판 2x가 나온 상황이지만, 여전히 입문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이미 공개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몇가지 처방을 해 보았다.

문제점
문제점은 이미 공개가 되어 있다. 크게 노즐과 송출부의 문제, 수평판의 문제, 필라멘트 공급부분의 문제. 문제점이 거론된 사이트는 이곳(http://rdavinch.blogspot.jp/2013/02/replicator2.html

송출부의 문제
replicator2는 원료가 되는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고온으로 녹여 노즐을 통해 송출하여 적층해가는(허허..어렵다) 방식이다. 송출부란 이 재료를 모터를 이용해 노즐로 밀어넣어주는 부분을 말한다. replicator2는 고질적으로 이 부분에 문제가 있는데, 모터와 송출부의 간극이 벌어져서 공급이 원할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결책은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손으로 잡아준다. 잡아서 밀어넣어주면 된다. 부작용으로는 팔이 빠질 수가 있다.
두번째로 나사를 조여준다. 이거는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터를 본체에서 분리해 조정나사를 살짝 조여주면 된다. 효과는 있는데 금방 다시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 때마다 모터를 분리하기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세번째로 보다 근본적으로 송출부를 새로 다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에는 한 개인 사용자가 올려놓은 개선판 송출부파일이 공개되어 있다. 급기야 메이커봇사에서도 이를 공식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데이터를 받아서 삼디프린터로 출력해 몇가지 금속재료들을 조합한 후 송출부를 교체해주면 된다. 이러한 놀랍고 새로운 발상이 야기하는 문화적 쇼크에 대해서는 3D프린터는 어째서 혁명인가. 에서 자세하게 다룰 생각이다. (http://personalfab.blogspot.jp/2013/06/3d_21.html)



뭐 일단 나도 해보았다. 파일을 다운 받아 스케일을 건드리지 말고 출력하면 된다. 조립하면 위와 같이 된다. 누군가가 송출부는 노즐과 가까운데 열에 녹지 않느냐고 댓글을 달았던데, 글쎄...나도 좀 걱정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유저가 효과를 보았다고 하니 유레카!를 외칠 밖에. 

문제는 몇 개의 금속 재료인데, 나사와 스프링 등이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8달러면 세트를 배송 해준다고 하는데, 영국얘들이 40달러가 운송료로 나왔다고 난리 법석을 떨고 있어서...일본에서도 구할 수 있겠지. 언젠가 구하게되면 결과를 업데이트 하겠다. 

배송료를 내면 공짜로 보내준다고 하는 곳도 있다. 문제는 바로 배송료라는 거지만.

재료 공급의 문제
이건 인터넷에 잘 공개되어 있지 않은 문제다. 필라멘트는 롤에 말려져 있어서 원래는 본체 뒤에 꽂아 놓고 돌돌돌돌 돌아가면서 재료를 공급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생각처럼 잘 안된다. 너무 많이 풀어지면 지들끼리 엉키고 너무 짧으면 롤이 무거워 돌아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또 모터가 짜고 치는 것 마냥 열심히 일을 해서, 중간에 필라멘트가 잘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보았다. 




베어링까지 달아서 술술술 잘 돌아가게 만든 원료 꽂이대. 효과가 아주 좋다. 기술자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도면만 주면 뭐든지 만들어낸다. 원더풀하다. 

뭐, 뒤늦게 이 모델을 구하는 한국분(정확하게는 한글사용자)가 있을까 싶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No comments:

Post a Comment